2014년 12월 15일 월요일

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 SCI(E) 논문 출판 건수 비교

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 SCI(E) 논문 출판 건수 비교


몇몇 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에서 출판되는 SCI(E)논문 출판 건수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각 기관별로 연구의 규모 자체가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건수만을 가지고 이렇다 말할 수 없지만, 한번 재미삼아 비교해 보았습니다.
물론 연구의 퀄리티를 따지자면 피인용지수인 Impact factor를 일일이 비교해야겠지만, 하나하나 검색하기에는 무리가있어 우선 SCI등재 건수만 비교했습니다.


1. 검색 도구 및 조사대상 병원 선정






먼저 검색도구로서 다들 잘 아시는 Pubmed를 이용했습니다.
Pubmed에서 검색되더라도 SCI나 SCI(E)급이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몇 백개 되는 논문의 SCI(E) 등재 여부를 일일이 판단하기는 어려워서 이런경우는 배제했습니다.


조사대상 병원은 주요 대학병원 세 곳과, 척추전문병원 세 곳 입니다.
조사대상 선정은 그냥 제 기준으로 좋아하는 곳들 골랐습니다ㅎㅎ..재미삼아 하는거니까요!!

*대학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연세대학교 병원, 고려대학교 병원
*척추전문병원: 우리들병원, 척병원, 나누리병원



2. 검색 방법 설정 및 시작



















검색시작!

제가 좋아하는 서울대병원 검색 결과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상세검색을 위해 빨간색 박스 안의 Advanced-> 소속표시를 위해 Affiliation에 Seoul national university를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대학병원은 척추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의 논문 결과가 한꺼번에 검색되기 때문에 검색조건에 SPINE을 추가했습니다.
(척추전문병원의 경우 검색된 모든 논문이 척추분야이므로 검색 조건에 SPINE을 넣지 않고 소속만 입력해서 검색했습니다.)

-척병원의 경우, 소속에 Chuk만 검색했더니 'Cardiac Medical Unit, Grantham Hospital, 125 Wong Chuk Hang Road, Hong Kong'이라는 곳이 함께 검색되어 척추전문병원인 '척병원' 자료만 얻기위해 소속을 'Seoul Chuk'으로 입력하였습니다.

검색 결과는 379건 입니다.
파란박스는 총 379건의 결과 중 해당 페이지에는 20개의 결과를 먼저 표시한다는 의미 입니다.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앞서 선정한 조사 대상 병원 여섯 곳의 논문 출판 건수를 검색하였습니다.
*병원 별 상세 검색 조건
서울대학교 병원: (Seoul national university[Affiliation]) AND SPINE
연세대학교 병원: (Yonsei university[Affiliation]) AND SPINE
고려대학교 병원: (Korea university[Affiliation]) AND SPINE
우리들 병원: Wooridul[Affiliation]
척 병원: Seoul Chuk[Affiliation]
나누리 병원: Nanoori[Affiliation]

재현성 100%이니 Pubmed에서 직접 검색해보세요^^


그 결과를 아래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편의상 '병원'은 빼고 이름만 입력했습니다. 아 척병원은 '척'만 썼더니 어색해서 '척병원'으로 입력했습니다.

역시 대학병원의 논문 건수가 많네요.


고려대학교 병원의 경우 검색조건에서 소속을 'Korea university'로만 했기 때문에 고대안암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의 결과가 구분없이 모두 산출되는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대학병원들도 동일합니다.


대학병원과 척추전문병원간의 논문 출판 건수에 확실이 차이는 보이네요.
대학병원의 경우 평균 2~300개의 결과가 나온 반면 척추전문병원은 265건을 기록한 우리들병원을 제외하고는 100건 미만 입니다. 나누리병원의 경우 총 12건이네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각 기관별로 연구의 규모 자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건수만을 가지고 판단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SCI라고 하는 국제 저널에서 인정한 공식적인 연구 결과가 많을 수록 많은 환자를 치료하여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가지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환자들이 병원 선택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번에 한 학회에 갔더니, 교육기관에서 나온 연자가 "요즘에는 당장 눈에 보이는 SCI논문 출판 건수로만 연구자를 평가하는 행태가 만연하다"고 지적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물론 동의합니다만, 논문은 장기간 다양한 연구자들이 일정한 프로토콜을 가지고 진행한 연구를 결과물로서 도출한 것이고, 의료진에게 이러한 연구과정은 환자를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여겨지니까..이와 같은 논문 건수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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